가슴이 빈약하여 불만인 여성이 있는 반면 너무 커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방이란 주로 내분비계통의 지배를 받는 기관이므로, 호르몬의 변화에 의하여 사춘기 때부터 유방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반응하여 거대 유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임신이나 출산 후에 또는 비만증일 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유방이 너무 크면 그 무게에 의하여 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을 유발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유방축소술은 정도에 따라 수술 후 가슴에 흉터가 남을 수 있으며 모유를 만드는 유선 조직의 손상으로 수유에 지장을 줄 수도 있으므로 출산 및 수유를 끝낸 분들이나 유방의 무게로 인해 허리와 어깨 등에 통증이 심한 분들이 시행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륜 절개법
유륜으로만 절개하므로 흉터가 적고 수술 후 수유가 가능하지만 많은 양을 줄이기가 어렵습니다. 수술후 유륜 주위로 흉터가 생기며 유륜의 크기는 수술직후보다 약간 커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유륜주위로 복주머니 같이 피부가 우글쭈글해 보이지만 3~6개월정도가 지나면 괜찮아지게 됩니다. 또한 처진 가슴을 교정하는 부가시술도 가능하여 근래 가장 많이 하는 가슴축소의 방법입니다.
수직 절개법
유륜과 유륜밑부위에 수직으로 '1'자 모양의 흉터를 남기지만 많은 양을 줄일 수 있고, 밑에서 받쳐주는 효과가 높아 원추형 가슴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수유에 전혀 지장이 없고, 유륜의 크기는 조절이 가능합니다. 즉 유륜주변절개와 T자형 절개법의 중간 형태로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T자형 절개법
밑 주름선의 흉이 남아서 거꾸로 된 T자 모양의 흉터가 생기지만 가슴크기를 가장 많이 줄일 수 있고, 처짐을 막을 수 있으며 유륜크기의 조절이 가능합니다. 수유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미혼여성이나 앞으로 모유수유를 하실 분께는 권장해 드리지 않습니다.
T자형 절개법은 전통적인 수술 방법으로 수술 후 유두 아래쪽에 거꾸로 뒤집힌 T자형의 흉터가 남는데 한글로는 '오'자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이 수술방법은 피부 탄력이 소실되고 심하게 처진 가슴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나 보기 싫은 흉터 및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선택하고, 시술 중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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