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는 수많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필러를 분류하는 간단한 방법은 효과 유지기간에 따른 분류입니다.
첫번째는 영구필러(permanent filler)입니다.
말 그대로 한번 주사 맞으면 평생 가는 것이며 대표적인 것이 아테콜입니다.
언듯 보기에는 한번 주사로 평생 효과가 지속되니 좋을 것이라 생각될 수 있지만 평생효과가 지속되는 관계로 여러 문제가 발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람은 몸에는 면역세포라는 것이 있고 이런 면역세포들은 이물질이 몸안에 들어오면 제거하기 위해 열씸히 염증반응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한번 몸에 들어온 아테콜의 크기는 면역세포가 잡아먹을 수 있는 크기보다 큰 입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염증반응을 통해 제거가 안되며(이런 이유로 오래 효과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결국 평생 염증반응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문제가 발생시 제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테콜은 적응증을 잘 선택해서 주사해야 합니다.
팔자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필러라는 것은 단지 지금의 형태을 완화시켜주기 위함이며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아닙니다.
만약 영구필러를 맞는 경우 수년간은 좋을지 모르나 사람은 지속적으로 노화가 일어나게 되면서 팔자주름은 더 아래로 처지면서 깊어지게 됩니다. 이러할 때 팔자주름 부위의 모양 변화는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충분히 상상해 보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둘째는 반영구필러(semi-permanent filler)입니다. 효과 지속기간이 대략 2년 내외인 필러입니다. 대표적인 것은 래디어스, 바이오알카메이드 입니다.
두번째는 일시적필러(temporary filler)입니다.
효과지속기간이 대략 1년 내외로 대표적인 것이 HA(하이알루론산, hyaluronic acid)성분으로 만든 제품이며, 레스틸렌, 쥬비덤, 이브아르 등이 있고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필러군입니다. HA는 사람의 몸 연골, 피부의 진피 등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필러의 성분이 인체의 것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몸안에는 HA를 분해하는 효소(hyaluronidase)가 있어 주사된 필러를 효소가 분해하게 되고 이에 따라 지속 기간이 짧습니다. 영구필러와 비교하면 효과지속 기간이 짧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몸안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되어 제거되며, 안전합니다.
또한 필러주사후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흡수될 때 까지 기다리면 원래대로 돌아오며, 기다리기 힘들다면 분해효소를 주사하여 바로 분해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안전성과 효과 때문에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노블와이성형외과 원장 김창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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