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의 상담글로 인해 언짢으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수술시 골막, 근막, 건막을 전체적으로 당겨 봉합하는 것이 쉬운 방법이라고 단정지은 것이 아니고, 일반인 입장에선 저 문장 표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엔도타인으로 고정하는 것이나 뼈터널을 뚫어 고정하는 방법에 비해 아주 대단히 어렵다고 생각되진(느껴지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엔도타인의 난이도가 4이고, 뼈터널을 뚫어 고정시키는 것이 6정도라면, 골막, 근막, 건막을 전체적으로 당겨 봉합하여 고정시키는 방법은 7.5정도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원장님이 느끼시기에 불쾌하셨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나름대로 공손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비전문가인 환자에게 '비전문가인 당신이 나의 고정기술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는(느끼는) 것은 전문가인 내게 대단한 실례이다.'라고 말씀하시기 이전에,

환자에게 '문장 표현상 막들을 당겨 봉합한다는 표현이, 느낌상 상상하기에, 천 조각들을 당겨 꿰매준다는 느낌처럼 상상한다면 별 것 아니라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엔도타인이나, 뼈터널을 뚫는 방법에 비해 이러이러한 점에 있어서 더 복잡하고, 더 어려운 술기입니다.'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면, 더 젠틀한 의사분으로 느껴졌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