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나타나는 수많은 문제와 증상은 각기 다른 원인에 맞는 적절한 방법이 필요하다. 때문에 다양한 방법을 하나하나 시행하기도, 때로는 여러 방법을 복합적으로 병행하여 진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안면거상수술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안면거상수술과 지방이식은 같이 할 수 있을까?
보통 안면거상수술이 필요한 얼굴을 보게 되면 볼쪽은 꺼져 보이면서 턱 밑으로는 늘어진 살들을 볼 수 있다. 때문에 꺼진 부위에는 지방이식, 늘어진 살은 지방흡입 등의 방법을 생각하며 안면거상수술과 병행하려 하거나 실제로 그렇게 시행하는 곳들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방법의 병행은 안면거상수술에 대한 원리를 안다면 사실상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안면거상수술의 원리
안면거상수술은 고정적인 형태의 방법이 아닌, 유동적인 형태의 방법으로 진행된다. 쉽게 얘기하자면 예를 들어 광대뼈나 사각턱수술의 경우를 보면 문제가 되는 뼈를 잘라주고 줄여주면 된다. 혹은 코가 낮다면 보형물을 넣거나 연골을 이용해 모양을 잡아주면 된다. 이러한 방법들은 움직임이 없는 고정적인 형태를 수술하는 것이고 단지 보여지는 현상을 개선하는 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낮으면 높여주고, 크면 줄여주고, 부족하면 채우는 것이다.
반면 볼처짐이라고 하는 문제는 중력이라는 외부의 힘에 의해서 피부와 지방이 원래의 위치에서 아래로 이동하게 되는 유동적인 형태의 문제이다. 따라서 처진 부위가 불룩하니까 지방흡입을 하거나, 꺼져 있는 부위는 지방이식을 하는 등의 방법은 단지 보여지는 현상만을 단순하게 개선하는 고정적인 형태의 수술이 되는 것이고, 유동적인 원인에 대해서 고려한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안면거상수술과의 병행은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만족스러운 개선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무리하게 성형을 병행하기보다는 진행 방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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