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같은 말이라도 표현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인데, 우리가 흔히 살펴볼 수 있는 '시술'과 '수술'의 방법. 여기서도 단지 모음 하나의 차이일 뿐이지만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시행되어지는 방법 및 그에 따라 나타나는 효과까지 분명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술이란 말은 대개 절개를 시행하지 않는 비교적 간단하게 이루어지는 방법을 일컫는다. 때문에 얼굴 주름에 대한 시술의 방법을 살펴보게 되면 대표적으로 보톡스, 필러 등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주사 등을 통해 필요한 부위에 직접적으로 주입하여 주름을 피거나, 혹은 꺼진 부위를 차올라보이는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반대로 수술이란 시술과는 다르게 대개 절개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방법을 일컫는 것으로, 얼굴 주름에 대한 수술을 살펴보면 리프팅의 일종인 안면거상술을 볼 수 있다. 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나타나는 볼처짐, 주름의 문제를 그 원인이 되는 조직의 치료를 통해서 처진 얼굴을 회복시켜주고, 또 그러면서 얼굴 주름에 대한 주름 수술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진행되어지는 접근 방법에서부터 차이를 볼 수 있지만, 실제 나타나는 효과의 지속성에 대한 차이도 볼 수 있다. 각기 목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인데, 시술의 경우 그 방법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 가볍고, 간편한 시행에 목적을 두고 진행하다 보니, 보통 1년 이내의 지속기간을 나타내게 된다. 때문에 보통은 일정 기간의 주기적인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와는 다르게 수술의 방법은, 조금은 부담스럽고 힘들더라도 분명한 원인의 개선과 조직을 회복시키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때문에 한 번 시행 시 회복기간 등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이후에는 다시 노화가 발생하여 처짐이 생겨날 때까지 적어도 수년 이상의 지속기간을 나타내게 된다.
'시술'과 '수술'의 방법 중, 어떠한 방법이 얼굴 주름에 대해 더 효과적인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다. 단지 저마다 본인의 상태와 정도. 적합한 방법과 스스로가 원하는 개선의 목표 등에 따라 맞는 방법의 선택이 필요하게 된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는 것'이다. 각 방법의 장단점은 무엇이고,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충분한 고민과 선택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만족할 수 있는 주름 시술, 혹은 주름 수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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